관광업계 유니콘 트래블로카에게서 듣는 코로나 시대의 관광

*다음 글은 트래블로카 익스피리언스 마케팅팀장 Terry Santoso와의 인터뷰의 비공식 번역본입니다. 원문 인터뷰는 여기를 참조하세요. 

 

  1. 2017년 유니콘 등재기업이자 아세안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래블로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2년 설립됐을 당시 트래블로카는 메타검색엔진에 지나지 않았지만 현재는 동남아시아에서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도하는 온라인 예약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호주에 진출했습니다.

기술 기업으로서 트래블로카는 ‘사람들이 세계를 여행하며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교통, 숙박, 체험, 음식 등 여행과 라이프 스타일 산업 전반에 있어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여 6천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여행 중 겪을 수 있는 불편을 해소해 나가려 합니다.

 

  1. 코로나19로 올해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트래블로카 및 인도네시아 관광업 상황은 어떤가요?

코로나19로 세계 관광산업이 전례 없는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관광산업과 트래블로카도 예외는 아닙니다.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Ministry of Tourism and Economy Creative)에 의하면 각국이 해외여행을 제한하기 시작한 이후 국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은 전년 동기 대비 28.85% 감소했고 인도네시아 호텔레스토랑협회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4월 인도네시아 내 영업 중단 호텔 수가 1,260개가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트래블로카 내에서도 교통, 숙박, 체험 그리고 음식 전반에 걸쳐 있는 저희 협력사들은 급증하는 환불요청과 더불어 사업에 많은 차질을 겪었습니다. 호텔은 사상 최저의 객실 점유율을 기록했고 몇몇 지역별 관광 및 요식업 협력사들은 높은 불안감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관광업뿐만 아니라 이번 팬데믹 상황은 사람들의 삶의 모든 면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함께’라는 가치를 믿습니다. 이 위기를 뚫고 정부, 협력사, 고객들, 여러 관계자들과 함께 지금의 과도기에 적응해 나가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현재 저희는 고객의 변화된 여행방식에 맞는 제품을 어떻게 제공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동시에,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고객의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협력업체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1. 9월 8일에 개최되는 한-아세안센터 행사, ‘한-아세안 관광활성화 세미나: 스마트 투어리즘 & 포스트 코로나’의 연사로 서시는데, 스마트 투어리즘 관점에서 트래블로카의 코로나19 발 팬데믹의 극복방안은 무엇인가요?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더 이상 예전과 같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삶, 여행, 교류방식 전반을 바꾸고 있습니다. 여행산업도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겠지만 결코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며 오히려 이 변화를 겪으며 여행과 라이프스타일 산업은 새로운 경쟁력과 함께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트래블로카는 사람 중심의 기술(humanizing technology)을 믿습니다. 사람 중심의 기술은 고객과 협력사에게 가장 적절하고 도움이 되며 믿을 만한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서 함께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이러한 믿음은 트래블로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난 5~6개월 동안 시행해온 다음과 같은 혁신에서 보여집니다.

    • 인도네시아 44개 도시 전역에 코로나19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자들이 정부가 발표한 여행 지침에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협력사와 함께 신속검사와 PCR 검사를 제공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은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스탑 예약 플랫폼을 통해 교통수단 및 숙박 시설 등을 구매하는 서비스와 코로나19 진단 검사 예약도 가능합니다.
    • 반짝 세일 이벤트와 라이브 스트리밍을 결합한 ‘트래블로카 라이브스타일 반짝 세일(Traveloka LIVEstyle Flash Sale)’은 고객들로부터 신규 수요를 창출하여 협력사들이 팬데믹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트래블로카 앱과 소셜 미디어 계정(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고객들은 라이브 투어 시청 및 경매가 가능하며, 제한된 기간 내에 정상가의 50%이상 할인된 금액의 교통, 호텔, 체험, 음식 등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팬데믹 상황 동안 예약 변경 관련 이용자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트래블로카는 호텔∙ 숙박의 경우 ‘Buy Now Stay Later’ 프로그램을, 여행∙관광은 선구매, 후경험을 제공하는 ‘Flexi Sale(Buy Now Experience Later)’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내에서 1년동안 해당 바우처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유연성을 높였습니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감사하게도 저희 협력사들이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사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 고객의 건강, 안전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저희는 ‘Traveloka Clean Partner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청결, 건강, 안전 및 환경적 지속가능성(Cleanliness, Health, Safety and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CHSE)시행 지침을 준수하겠다는 저희의 공약이기도 합니다. 교통, 호텔, 체험과 음식에 이르기까지 이 캠페인은 종합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새로운 관광산업 생태계 속에서 이용자들의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난 8월 캠페인 출시 첫 주에만 교통∙숙박업, 관광∙음식업 전반의 협력사 2,000여곳이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현재 계속해서 많은 협력사들이 동참하고 있고 이미 참여 중인 협력사들은 예약률이 두배 이상 증가하는 등의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전례 없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여행업계는 안정적인 여행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부의 CHSE 지침 역시 홍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세계의 발전과 더불어 혁신은 지속될 것입니다. 트래블로카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여행과 라이프스타일의 디지털화에 선두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 트래블로카는 2018년 한-아세안센터 및 매일경제 주최의 아세안 기업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특히 관광분야 스타트업의 최근 트렌드와 생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코로나19는 산업의 규모와 범위에 상관없이 전 산업에 걸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위기에는 생존할 기회뿐만 아니라 번영할 수 있는 기회도 공존한다고 믿습니다. 현재 모든 산업은 시장 수요를 회복하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연구기술부(Ministry of Research and Technology)는 이러한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되는 과도기 속에서 스타트업의 10개의 기술 동향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온라인 쇼핑, 디지털 결제, 원격 근무, 원격 의료, 원격 교육,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등이 포함됩니다. 관광 생태계는 예약 과정뿐만 아니라 여행 중에서도 대면 접촉을 줄이는 등 디지털 서비스를 늘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트래블로카와 같은 온라인 여행사는 단순 예약 플랫폼에서 나아가 보건 및 안전 협약을 준수하는 고품질 서비스 제공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결국 코로나19라는 폭풍우 후에 살아남는 생존자들은 규모에 관계없이 기업 거버넌스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그리고 고객 중심적 접근과 모든 전선에서 사람 중심의 기술을 통해 혁신을 지속적으로 도모하는 기업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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