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9월 26일 진행된 2020 아세안 청년 커리어 멘토십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가했으며 현재 게임 개발 기업 데브시스터즈에서 근무하고 있는 라차타 소라나콤씨와의 인터뷰입니다.

 

1. 한국에 오게 된 계기 및 전공 분야, 현재 소속 등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태국에서 온 라차타 소라나콤(Rachata Soranakom)입니다. 현재는 게임회사인 데브시스터즈(Devisisters Co., Ltd.)에서 태국지역 사업전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9년 로봇대회 참가를 위해 처음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한국의 우수한 테크놀로지를 직접 본 것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2012년 한국에 와서 1년동안 한국어 어학당 수업을 마쳤고, 연세대학교에 입학하여 생명공학을 전공했습니다.

2. 지난 9월2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아세안 청년 커리어 멘토십 프로그램에 아세안 청년 멘토로 참여한 소감은 어땠나요?

아세안 청년 커리어 멘토십 프로그램에선 한국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아세안 청년들을 대상으로 아세안 국가에서 온 멘토들의 경험 공유, 비자 및 취업시장 동향 등 많은 정보가 공유되었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부터 한국 회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아세안 청년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취업 시 비자는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면접에 무엇을 준비하고 가야 하는지, 만약 취직을 한다면 회사 생활은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등 4년전에 취업을 준비하던 저 역시 같은 궁금증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참여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세안 멘토들과 함께 한국 취업을 위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아세안센터와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3. 한국 대학 졸업 후 국내 기업에 취업하게 된 계기와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그리고 실제 한국에서의 직장 생활이 궁금합니다.

한국 생활을 하면서 무엇보다 한국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학 졸업 후 한국어 실력을 좀 더 발전시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한국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대기업 인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공모전을 준비했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대기업 계열사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당시 대학교 3학년 재학중에 짧게 경험한 인턴십이었지만 한국에서 처음으로 직장 생활을 해볼 수 있는 그리고 인사 체계와 호칭, 업무 과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졸업 후에는 약 1년반 동안 국내 중소기업에서 온라인 콘텐츠 업무를 담당하면서 유연한 출퇴근, 식사비 지원, 무한 휴가제도 등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전통적인 한국 회사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동시에 한국 정부가 최근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서도 사내 헬스장, 무료 음료바, 도서 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글로벌화 및 다양한 업무 플랫폼으로 조직문화가 유연해지고 과거와 달라진 한국의 기업문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4. 한국에는 약 6만 5천여명의 아세안 유학생이 있습니다. 본인을 포함해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를 모두 잘 이해하는 주한 아세안 청년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주한 아세안 청년은 지식, 문화, 정보의 교류는 물론 한-아세안 양 지역간 좋은 관계를 이어주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 그리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젊은 차세대로서는 더 밝은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아세안 유학생의 수가 약 6만5천여 명이라는 것은 상당히 큰 수치이고, 그렇기에 한-아세안 관계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정보들을 서로 주고받으며 양 지역간 사회,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5. 마지막으로 한국 내 취업을 희망하는 아세안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공부도 중요하나, 왜 한국까지 와야 하는지부터 한번 생각해 보라”고 제 지도 교수님께서 일전에 조언을 해주신적이 있습니다. 대학 수업이 대부분 한국어로 진행되기에 외국인 학생들은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한데, 공부가 목표의 전부라면 굳이 한국까지 유학을 올 필요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의 어떤 부분에 관심이 있는지, 전공 외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는 지를 한번 살펴보라고 하셨고, 저 역시 이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공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얻기 위해 제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들을 찾으며 봉사활동, UCC 대회,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고 그 활동들을 통해 많은 사람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한국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가 공부에만 집중하고 다른 경험들을 하지 않았다면, 제 이력서에 좋은 성적만 남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 생활도 열심히 한 덕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도 풍부한 경험과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고, 좋은 추억들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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