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국내 모 기업의 ‘사람이 미래다’ 라는 광고 문구가 꽤 인상 깊었던 적이 있다. 기업 뿐 아니라 한 국가의 미래 성장에 있어 ‘사람’ 즉, 인적자원을 가장 큰 원동력이자 중요한 가치로 삼은 것이다. 이는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래로 향후 30년을 내다보고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꿈꾸는 한-아세안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특히, 평균연령 30세 그리고 15-35세 인구 비율이 전체 아세안 인구의 61%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아세안 청년이야말로 아세안의 발전과 한-아세안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플레이어이기에 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바라는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아세안 청년들의 중요성을 인식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재단은 아세안 젊은이들의 견해와 관심사를 파악하기 위해 아세안 10개국의 15-35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설문조사를 시행해오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19년에는 아세안 청년들의 일과 역량에 대한 인식, 그리고 과학기술이 미래 직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아세안 이슈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재단이 발간한 “ASEAN Youth: Technology, Skills and the Future of Work” 보고서를 통해 아세안 공동체 발전의 핵심인 아세안 청년들의 특성과 이들을 위한 아세안 역내외의 노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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